KBP® X Jessica Nielsen
제시카 닐슨(Jessica Nielsen)은 밝고 경쾌한 컬러를 사랑하는 네덜란드 출신의 패턴 디자이너입니다.
자연에서 발견한 색감과 모양에서 영감을 받은 그녀의 패턴들은 대담하고 컬러풀하며 시선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Jessica Nielsen is a Dutch visual artist with Danish roots. She has a clear love for nature, which can be seen in her work.
Her signature style is one of bold and bright designs, all of which are at once minimal, colorful, and brimming with energy.
당신의 패턴 디자인 경험은 언제, 어떤 식으로 시작되었나요?
10년 전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패턴을 사랑한다는 것을 깨닫고, 서서히 패턴에 몰두하게 되었죠. 키티버니포니는 제 패턴 디자인을 사용한 최초의 회사 중 하나입니다.
꽤 오랫동안 다양한 패턴 작업을 키티버니포니와 해오셨어요. 협업은 어떤 계기로 이루어졌는지, 키티버니포니라는 브랜드의 어떤 점 때문에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첫 번째 협업은 2014년이었습니다. 저의 패턴 카탈로그를 키티버니포니에 보여줬는데, 다행히도 제 디자인을 맘에 들어 했죠. 각기 다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세 개의 패턴을 골랐어요. 그중 하나는 대담한 하얀 튤립이 있는 패턴이었어요.
협업한 디자인을 보니 기하학 패턴, 자연물을 베이스로 한 패턴 등이 보여요. 디자인할 때 패턴에 무엇이 담기기를 원하나요?
저의 패턴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꽃, 잎, 과일, 새 혹은 다른 동물들을 스타일리쉬하고 강한 조형으로 '번역'해서 사용하는 것을 즐겨요. 제 작품은 굉장히 미니멀하며, 불필요한 선을 없애고 한정된 컬러를 사용하죠. 이렇게 하면 보는 사람이 상상력을 발휘하고 제 디자인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을 수 있어요.
흔히 네덜란드 하면 꽃을 떠올리기도 하죠. 당신이 거주 중인 로테르담의 도시 풍경이나 자연환경이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안타깝게도 로테르담이 녹색 도시는 아니에요. 그래도 주변을 산책할 때, 식물원이나 가장 좋아하는 꽃집에 갈 때 충분한 영감을 얻고는 합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눈으로 당신을 둘러싼 세계를 바라보면, 항상 자연 속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어요. 심지어 분주한 회색 도시, 콘크리트의 숲에서도요.
키티버니포니와의 협업 패턴을 제작할 때, 당신 개인 작업을 할 때와 달리 어떤 부분을 크게 고려하나요?
키티버니포니가 디자인을 이용해 목소리를 내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점을 좋아합니다. 또한 큼직한 무늬, 대담한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여전히 우아하고 일관된 컬렉션을 만들죠. 키티버니포니는 지난 몇 년간 패브릭에 저의 여러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제 디자인이 키티버니포니가 창조하는 아름다운 '세계'의 일부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러워요.
Interview with Jessica Nielsen. KBP Patterns, 키티버니포니 패턴, 2020